(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이 지난 2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고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16일 다우존스와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3.2%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2.6%를 예상했다.

중국은 지난 1분기에 -6.8%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 성장률은 1분기에 비해 1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성장률은 -1.6%를 기록했다.

중국은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 중국 지도부는 고용시장 안정과 추가적인 고용창출을 약속했다.

중국의 6월 경제활동 지표도 양호하게 나왔다.

6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4.8% 증가해 5월의 4.4% 증가를 상회했다.

시장에서는 4.8% 증가를 점쳤다.

상반기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는 전년대비 3.1% 감소했다. 이는 1~5월 6.5% 감소에 비해 개선된 것이다.

시장 예상치 3.2% 감소보다도 소폭 양호하다.

6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1.8% 감소했다. 지난 5월에는 2.8% 감소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0.3% 증가를 예상했다.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중국의 소비가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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