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난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견조한 공업 회복세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지만, 하반기에 회복 모멘텀이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JP모건이 진단했다.

1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JP모건의 주하이빈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와 미·중 관계 등을 포함한 외부적 불확실성이 올해 남은 기간 중국 경제에 가장 큰 위험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업 부문과 투자가 견조하게 반등했지만, 중국의 소비가 여전히 예상을 밑돌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둘러싼 우려 지속과 저소득 소비자들의 소득 감소, 가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구제조치 부족이 그 원인이라고 말했다.

주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하반기에 지준율과 금리를 인하하는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E)의 루이스 퀴즈스 이코노미스트 역시 소매판매가 전년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가계 소비가 경제의 가장 취약한 고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하반기 중국의 성장률이 6%를 기록하고 연간으로는 2~2.5%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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