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후 첫날 172% 급등했다가 16%가량 하락해 마감

차이신 "코로나 치료용 중화 항체 첫 인체 실험으로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백신 제약사 상하이 쥔스 바이오사이언스가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일명 스타 마켓) 상장 후 첫 거래에서 폭등한 데 이어 이틀째는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이 16일 전한 바로는 쥔스 바이오 주식은 이날 16.36% 하락해 126.30위안에 마감됐다.

쥔스 바이오는 전날 첫 거래에서 공모가에서 172% 급등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쥔스 바이오는 주당 55.5위안에 8천700만 주를 발행해 약 7억 달러 상당을 차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신은 2012년 창업한 쥔스 바이오가 여전히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공모가 산정에 연구 개발비 대비 주가(PRR)가 적용됐다면서, 기업 공개(IPO) 때 51.1이던 것이 첫날 거래에서 140으로 급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콩에 상장된 인노벤트 바이오로직 쑤저우가 51.43, 베이진의 경우 20.83이라고 비교했다.

쥔스 바이오는 2017~2019년 기간에 각각 3억1천800만 위안, 7억2천300만 위안, 그리고 7억4천800만 위안의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손실은 6억8천100만 위안으로 추산됐다.

차이신은 쥔스 바이오가 지난달 코로나19 치료에 쓰이는 면역 요법의 일종인 중화 항체 인체 실험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착수해 주목받았음을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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