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신축 아파트 대한 선호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올해 상반기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훌쩍 올랐다.

20일 직방이 한국감정원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27.7대 1로 작년 상반기보다 2배 이상 뛰었다.

수도권은 34.5대 1로 높아졌고 서울은 75.6대 1로 치솟았다.





청약가점 합격선인 최저가점은 낮아졌다.

전국은 47.1점으로 전 분기 대비 2.7점 하락했고 수도권도 48.8점으로 2.7점 낮아졌다.

지난 2월과 5월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와 흑석리버파크자이에서 청약가점 만점자가 나오기도 했으나, 부산과 경기에서는 한 자릿수 가점자가 당첨되는 사례도 나오는 등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가격대별로는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아파트 경쟁률이 64.8대 1로 가장 높았고, 9억원 초과 아파트 경쟁률이 37.1대 1, 4억원 초과 6억원 이하가 34.7대 1 순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에는 단기차익을 노리는 가수요가 줄어들 수 있지만 실수요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분양가 인하로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효과도 있어서 인기 단지로의 쏠림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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