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문재인 정부 들어 강남 아파트값이 역대 정부 최고치로 올랐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부동산뱅크 및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자료를 활용해 강남4구 내 18개 단지 가격을 분석한 결과 현 정부 초기 11억3천900만원이었던 25평 아파트 가격이 현재 17억2천600만원으로 5억8천700만원(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 역대 정부 중 가장 큰 상승액이며, 상승률로는 노무현 정부, 김대중 정부에 이어 세 번째였다.





서울 아파트 전체로 보면 상승폭은 8억4천200만원에서 12억9천200만원에 달하며 평균적으로 4억5천만원(5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과 비강남의 집값 격차도 더 벌어졌다.

문재인 정부 초 6억1천293만원이었던 강남과 비강남 아파트 시세 차이는 현재 9억2천353만원으로 벌어졌다.





경실련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문제 해결 약속이 실현되려면 근본적 처방이 필요하다며 분양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전면 시행, 임대사업자 세금 혜택 폐지, 공시지가 시세반영률 상향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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