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할리우드 유명 배우 니콜 키드먼과 싱어송라이터 키스 어번 부부가 뉴욕 맨해튼 아파트를 매수했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소식통은 키드먼이 방 두개짜리 아파트를 350만달러(약 42억원)를 주고 사들였다고 말했다.

매체는 세계 각지에 본인 소유 집이 있는 키드먼이 부동산 목록에 맨해튼 아파트를 추가했다고 전했다.

키드먼은 주로 테네시주 내슈빌 소재 저택에 기거하며 로스앤젤레스(LA)와 고향인 호주에도 집을 보유하고 있다.

키드먼이 매입한 아파트는 과거 뉴욕생명보험 본사 사옥으로 쓰였으나 2018년에 주거용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이 아파트는 입구가 세 곳인데 키드먼이 이 부분을 마음에 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에도 파파라치를 피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주택 매수의 기준으로 내세운 바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신윤우 기자)



◇ 와이어카드에 물린 은행들, 손실 20%만 회복 예상

회계 부정에 연루된 독일의 핀테크업체 와이어카드가 지급 불능에 빠지면서 업체에 투자한 은행들도 손해를 입을 처지가 됐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유럽의 대형 은행들은 투자한 20억달러(약 2조4천억원)의 20% 정도에 대해서만 손실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은행들은 대출을 매각하는 방법으로 출구전략을 찾고 있지만 매수 세력을 찾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어카드의 부채는 리볼빙 크레딧을 포함해 20억달러에 이른다.

로이즈뱅킹그룹은 1억2천만유로를 대출해줬으며 최근에 부실자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헤지펀드에 유로당 18센트에 매각했다.

와이어카드 파산 절차에서 투자자들이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주에는 다른 은행이 2억유로에 이르는 대출을 매각하려고 했지만 입찰이 실패로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손실 회복 기대를 버리지 않은 은행도 있다.

1억2천만유로의 부채를 갖고 있는 바클레이즈는 부채를 매각하지 않고 있다. (정선미 기자)



◇ 유럽 바이어, 아일랜드 외딴 섬 영상만 보고 매입

유럽 바이어가 아일랜드 남서부 해안에 있는 외딴 섬 하나를 영상만 보고 사들였다고 CNBC가 전했다.

19일(현지시간) 매체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자산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 영향으로 '호스 섬'(Horse Island)을 방문하지도 않고 550만유로(약 75억7천만원)에 매입했다.

부동산 브로커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입자를 찾기 시작해 수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이번 계약을 마무리했다. 매입자는 영상 한 편만 보고 섬을 사들인 것으로, 이 섬은 세 개의 모래 해변이 있고 물개 등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게스트하우스 2개와 주택 4개 등 총 7개의 부동산도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부동산 거래가 쉽지 않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에 외딴 섬 등에 대한 수요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를 중개한 업체 측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멀리 떨어진 부동산이나 토지를 구매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권용욱 기자)



◇ 홍콩 은행들, 코로나 재확산에 임시 폐쇄·시간 단축

홍콩의 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영업시간을 단축하거나 지점 일부를 폐쇄하는 등 코로나 억제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HSBC, 스탠다드차타드 등 11개 은행이 전체 영업점의 일부인 총 50개가량의 영업점을 20일 혹은 21일부터 잠정 폐쇄할 예정이다. 이는 홍콩 전체 은행 지점 중 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홍콩에서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가 사스 때 사망자 수를 넘어서는 등 코로나가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홍콩에서는 10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천885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홍콩 당국은 공무원들에 대해 20일부터 일주일간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모두 재택근무에 돌입하도록 지시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강화했다.

홍콩 내 최대 은행인 HSBC는 전날 늦게 공지문을 통해 평일 모든 지점을 한 시간 이른 오후 4시에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홍콩 국제공항 등에 소재한 지점 9곳의 영업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

뱅크오브이스트아시아, 중국건설은행 아시아 등도 전 지점의 영업시간을 오후 4시로 단축하기로 했다. 다른 은행들도 영업시간을 30분에서 1시간가량 단축하거나 일부 영업점을 폐쇄할 예정이다.

중국은행 홍콩 지점은 영업시간은 그대로 두되 공항 등 11개 지점의 영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말했다. (윤영숙 기자)



◇ 소프트뱅크·노무라, 비전펀드 부흥 위해 개인투자자 노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2호 비전펀드에 개인투자자 자금을 끌어들이려 한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호 비전펀드는 기술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1천억달러 규모 펀드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이 뭉칫돈을 넣었다.

비전펀드는 지난해 3월 29%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3월엔 마이너스(-) 1%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이 때문에 소프트뱅크는 비전펀드 2호 출범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 기존 펀드 수익률이 나빠져 새로운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본 개인투자자들이 비전펀드 2호의 잠재적인 투자자라는 게 닛케이아시안리뷰의 분석이다.

일본 개인투자자가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직접 투자할 기회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가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과 손잡고 개인투자자 투자금 유치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소프트뱅크가 지난 5년 동안 금융사 투자은행 부문에 지출한 1천500억엔 중 노무라증권에 낸 수수료가 가장 많을 정도로 두 회사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소프트뱅크가 신규 펀드 출시를 준비할 때 개인투자자 유치가 관건이 될 것이며, 개인·기관투자자 고객 수로 경쟁사를 압도하는 노무라가 최전선에서 거들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4월 임기를 시작한 오쿠다 켄타로 노무라그룹 최고경영자(CEO)와 고토 요시미쓰 소프트뱅크그룹 최고채무책임자(CFO)는 친분이 있는 사이다.

오쿠다 노무라 CEO는 소프트뱅크 전환사채(CB) 발행 업무(2003년)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3천억엔 규모의 회사채 발행 업무(2013년)도 맡은 바 있다.

두 임원은 소프트뱅크가 비전펀드 1호를 검토하던 시기부터 비전펀드 2호를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서영태 기자)



◇ 미국, 마스크 분쟁에 휩싸인 식당 종업원 후원 사례 잇따라

마스크 착용을 놓고 이를 거부하는 손님과의 시비에 휘말린 식당 종업원들에 대한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기적인 이유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사람들에 대한 반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저임금과 손님들의 비난, 폭행에 시달리는 식당 종업원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손님에게 폭행당한 19세의 맥도날드 직원에게 2만2천달러의 후원금이 모였다고 1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이 일이 있은 뒤 피해 종업원은 두려움에 휩싸여 직장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이 소식이 알려진 뒤 미국의 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서는 이 종업원을 후원하자는 제안이 올라와 1천400명이 후원을 약속했다.

캠페인은 이달 4일 시작했고 3일 만에 1천달러를, 이후 일주일 만에 1만1천달러로 불어났다. 이후 트위터에서 12만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소식을 옮겨 나르며 캠페인에 속도가 붙었다. 캠페인의 모금 목표는 2만5천달러다.

앞서 비슷한 일이 스타벅스에서 있었다. 종업원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이 손님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온라인에서 그를 모욕하고 비난했다. 이후 이 종업원을 후원하자는 움직임이 고펀드미에서 있었고 10만5천달러의 후원금이 모였다. (남승표 기자)



◇ SCMP "홍콩, 장기적으로 중국 본토보다 코로나19 피해 클 것"

홍콩이 장기적으로 중국 본토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상하이 코로나19 진료팀의 장웬홍 헤드는 웨이보를 통해 "홍콩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만 치료하는 접근법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수도 베이징이나 우루무치와는 다른 접근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이 코로나19를 대하는 전략은 확진자 수를 0명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낮은 수준에서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헤드는 이러한 대책이 단기적으로는 의료 자원을 덜 쓰게 해주겠지만 장기적으로 더 큰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베이징, 우루무치 등의 경험으로 봤을 때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0명으로 만들기 위한 정확한 대응은 3주에서 4주 안에 지역 사회가 정상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면서 "중국에서는 이러한 방법이 최고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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