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2일 상반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 발행금액은 10조5천35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1% 줄었다고 밝혔다. 직전 반기보다는 26.2% 감소했다.

사모발행은 7조2천5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9%, 직전 반기보다는 24.4% 감소했다.

공모발행은 3조2천8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직전 반기보다 29.7% 줄었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연계DLS가 5조1천283억원 발행됐고, 신용연계DLS는 3조8천999억원, 혼합형DLS는 8천395억원 발행됐다.

증권사별로는 하나금융투자가 2조2천202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다.

상위 5개사의 DLS 발행금액은 6조6천746억원으로 전체의 63.4%를 차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D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30조7천4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4.3%, 전 반기 대비 17.9% 감소한 수치다.

DLS 상환금액은 17조7천47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직전 반기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9조8천88억원, 만기상환이 7조1천254억원, 중도상환이 8천135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부터 DLS와 관련된 사고가 연이어 나타나며 이에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작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올해 사모펀드 사고까지 DLS에 대한 투자 심리 악화로 발행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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