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Q GDP 예상보다 낮아…3분기 반등 가능"(종합)
홍남기 "2Q GDP 예상보다 낮아…3분기 반등 가능"(종합)
  • 최진우 기자
  • 승인 2020.07.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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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원+α 규모의 민자사업 추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분기에는 중국과 유사한 트랙의 경기 반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충격이 본격 반영되면서 예상보다 낮아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2분기 우리나라의 GDP가 전분기보다 3.3% 줄었다고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2분기 GDP가 예상보다 더 낮아진 원인은 내수 반등에도 불구 대외부문 충격이 예상보다 큰 데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수출 측면에서 글로벌 팬더믹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극심한 세계 경제의 침체로 인한 영향이 예상보다 깊게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다만 3분기 경기 반등이 관련해 "중국은 1분기 다른 나라보다 먼저 확산ㆍ소강을 경험하면서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 성장률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경우 1분기 말에서 2분기 중반까지 확산ㆍ소강 국면을 경험한 만큼 현재의 코로나 진정세를 이어간다면 2분기를 바닥으로 하고 3분기에 상당 부분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6월 신용카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7월 중 일평균 수출의 경우 대중 수출 증가세 지속, 대미 수출 증가 전환 등 부진이 완화하는 모습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 대비 9.3%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은 마이너스(-) 7.1%로 지난 3개월(4~6월) 두 자릿수 감소 폭 대비 완화한 모습을 나타냈다.

홍 부총리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해 한국판 뉴딜사업 등 민간투자ㆍ민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민간의 자금과 창의성을 활용해 기반시설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30조원+α 규모의 민자사업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발표한 10조원의 민자 프로젝트에 더해 도로ㆍ철도 등 7조6천억원 규모의 기존 유형 신규 민자사업을 발굴해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민자사업 7조6천억원 중에는 고속도로 4조5천억원, 하수처리장 2조3천억원, 철도 8천억원 등이 담겼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의 그린 스마트스쿨 사업 등 12조7천억원 규모의 새로운 유형의 신규 민자사업도 포괄주의 등을 적용해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신규사업 발굴과 더불어 민자사업 투자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인프라 펀드 배당소득 분리과세,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공모 인프라 펀드를 활성화함으로써 시중 유동성이 민자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간의 사업 제안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사전 절차를 최대 6개월까지 단축하는 등 민자사업 추진 여건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대책으로 연간 10조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추진할 것"이라며 "풍부한 민간 유동성을 활용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경제활력 제고 및 재정부담 완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간투자 관련해서도 홍 부총리는 "올해 총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 추진계획 중 25조원+α 규모의 민간(기업) 투자도 추가 발굴 및 추진 가속화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미 발표한 19조2천억원 규모의 11건 프로젝트 가운데 8건(4조6천억원)은 올해 안으로 착공할 예정이며, 나머지 3건도 정상적으로 착공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이날 발표하는 4건을 포함한 약 6조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 후보 과제의 애로 해소방안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4건에는 소재 생산공장, 복합시설 개발, 물류센터 건립, 에너지 관련 시설 투자 등이 있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는 산업단지와 유망업종 중심 카라반 활동 및 온라인 투자 애로 접수 강화 등을 통해 상시 기업애로를 접수ㆍ해소하고, 특히 한국판 뉴딜 관련 투자사업들은 원스톱 투자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밀착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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