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상장, 현재 우선 사안 아냐..그럴 계획도 없다"

"온라인 지분 경매, 신빙성 없으니 조심하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자동차 공유 스타트업 디디추싱이 기업 공개(IPO) 준비 보도를 부인했다.

글로벌타임스에 의하면 디디추싱의 리민 부사장은 22일 위챗 개인 계정에 IPO가 현재로선 회사의 우선 사안이 아니라면서, 그럴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리는 또 디디추싱 지분이 온라인 경매에 나온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투자자들이 조심하도록 경고했다. 그러면서 디디추싱 투자 합의가 사모 거래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글로벌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알리바바 옥션 플랫폼에 오는 29일부터 9천200만 위안부터 시작되는 디디추싱 지분 온라인 경매 소식이 올랐음을 지적했다.

리는 "디디추싱 지분을 온라인 매각하겠다는 쪽의 신빙성이 없기 때문에 해당 거래의 리스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알리바바 옥션 플랫폼에서도 이날 해당 공지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은 전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디디추싱이 홍콩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IPO가 아직 계획 단계라고 귀띔했다.

디디추싱의 청웨이 최고경영자(CEO)는 그간 현금 유동성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상장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최대 지분을 가진 소프트뱅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가 디디추싱에 IPO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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