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PD간담회 반영해 커브 플래트닝…내달 발행부담 완화 기대
[채권-마감] PD간담회 반영해 커브 플래트닝…내달 발행부담 완화 기대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0.07.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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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장기물 금리가 하락했다.

전일 국고채 전문딜러(PD) 간담회에서 다음달 발행이 이번 달보다 소폭 줄어들고 장·단기물 비중의 변화가 예고되면서 장기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났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집중 매수한 점도 수익률곡선 평탄화 흐름을 지지했다.

2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0.1bp 상승한 0.799%, 10년물은 1.3bp 내린 1.305%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1틱 내린 112.22에 거래됐다. 증권이 3천960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3천537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5틱 상승한 134.6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527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950계약 매도했다.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변함없이 1.46%에 장을 마쳤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갈등 상황을 주시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움직임에 주목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오늘은 PD간담회 발언을 재료로 커브가 플래트닝 됐다"며 "다음 주 입찰이 없지만 8월 국고채발행계획을 앞두고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뉴욕장 주식이 조정을 크게 받는 등 미국과 중국의 갈등 상황이 안 좋다"며 "추가 조정 여부에 따라 국내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중 충돌이 패권 갈등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미 금리가 이틀 연속 내려가고 있어 국내 장기물 금리는 조금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1bp 낮은 0.799%,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민평금리보다 1.0bp 하락한 1.312%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실업 대란 우려에 하락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1.23bp 하락한 0.5848%, 2년물은 2.02bp 내린 0.1412%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10만9천명 증가한 141만6천명(계절조정치)을 기록했다. 18주 연속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130만명보다 많았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다.

3년 선물은 강보합권을 횡보했고, 10년 선물은 점차 상승 폭을 확대했다.

단기물은 기준금리 대비 레벨 부담에 강세가 제한됐지만, 장기물은 내달 국고채 10년물 발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강세 압력이 커졌다.

전일 기획재정부는 PD 간담회를 통해 다음 달 경쟁입찰 물량을 이달보다 소폭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년물은 발행실적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을 반영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그간 발행이 다소 많았던 10년물은 발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란 추정이 제기됐다.

한편 현물도 강세를 반영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재차 0.8%대를 하향 돌파했고, 10년물도 1.3%대를 깨고 내려왔다.

오후에도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를 대폭 늘린 점도 강세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3년 선물은 반락하는 등 약보합 수준까지 후퇴하면서 채권시장은 플래트닝 장세로 마감했다.

한편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4% 안팎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 간 외교적 갈등도 한층 격해진 양상을 나타냈다.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서는 이날 중국 외교부가 미국에 청두 소재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통보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 외교부는 "7월 21일 미국은 일방적으로 (중국을) 도발했다"며 "중국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를 돌연 통지했다"고 강조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천537계약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을 1천527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6만1천97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684계약 감소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8천40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58계약 증가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bp 오른 0.799%, 5년물은 0.1bp 상승한 1.049%로 고시됐다.

10년물은 1.3bp 떨어진 1.305%, 20년물은 1.7bp 하락한 1.497%를 나타냈다.

30년물은 2.1bp 내린 1.503%, 50년물은 2.2bp 하락한 1.504%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보합인 0.574%, 1년물은 0.2bp 하락한 0.605%를 나타냈다. 2년물은 0.1bp 높은 0.744%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5bp 떨어진 2.189%,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2bp 내린 8.526%였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0.780%, CP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460%로 마감했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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