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코로나 셧다운 속 中 O2O 신선 채소 수요 급증"

그로서리 플랫폼 미스프레시-퉁청 라이프-나이스 퇀도 속속 차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집단 구매 전문 전자상거래 플랫폼 싱성 셀렉티드가 8억 달러 신규 차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27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바로는 후난 성도 창사에 거점을 둔 싱성 셀렉티드는 뉴욕에 거점을 둔 바이아웃 펀드 KKR 주도로 약 8억 달러를 차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차입에는 세쿼이아 캐피털 차이나와 황싱 그로우스 캐피털 등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이신은 KKR이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싱성 셀렉티드도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고 차이신은 덧붙였다.

차이신은 코로나19 셧다운으로 중국의 'O2O'(online-to-offline) 신선 채소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이 부분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차입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26일 베이징에 거점을 둔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미스프레시가 CICC 캐피털 주도로 텐센트,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및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해 4억9천5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에는 퉁청 라이프가 나스닥 상장 소셜 미디어 플랫폼 조이와 기존 투자자인 인게이지 캐피털로부터 2억 달러를 차입했다고 차이신은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커뮤니티 전자상거래 서비스 나이스 퇀(일명 스후이퇀)도 GGV 캐피털 주도로 지난달 8천140만 달러를 추가 차입했음을 차이신은 상기시켰다.

나이스 퇀은 지난 1월에도 8천830만 달러를 차입했다고 차이신은 지적했다.

싱성 셀렉티드는 총매출(GMV)이 지난해 100억 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밝혔다.

지난해 하루 평균 700만 건이 넘는 주문이 이뤄진 것으로 회사가 집계했다.

싱성 셀렉티드는 2018년 9월에도 몇억 달러를 차입했음을 차이신은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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