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황금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최대 금 생산국이자 금 소비국인 중국의 금 소비는 올해 상반기 38% 줄었다.
코로나19 여파와 높은 금값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보석용 금 소비는 42% 줄었고, 투자나 수집이 목적인 골드 코인이나 골드바 등의 수요는 32% 줄었다.
중국황금협회는 "코로나19 통제 조치, 경기 둔화, 높은 금값 등으로 올해 상반기 금 수요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분기보다 2분기에 금 수요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도 덧붙였다.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자 안전자산으로 손꼽힌다.
중국황금협회는 물질적인 금 자체에 대한 수요는 줄었으나 금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과 연관 있는 투자상품에 대한 수요는 커졌다고도 말했다.
안전자산의 역할을 하는 금의 가격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금값은 약 30% 상승했다.
전날 아시아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1,981.02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4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윤정원 기자
jw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