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비트그로스, D램 플랫·낸드 한자릿수 중반 이상 예상"(종합)
삼성전자 "3분기 비트그로스, D램 플랫·낸드 한자릿수 중반 이상 예상"(종합)
  • 이미란 기자
  • 승인 2020.07.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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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D램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출하량 증가율)가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 낸드플래시는 한자릿수 중반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서버 고객의 D램 재고가 늘었지만, 급격한 수급 변동을 야기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내다봤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미중 무역분쟁, 서버 고객사의 재고 운용 등의 불확실성이 있어 D램 가격의 변곡점을 예상하기는 어렵고, 연간 가이던스 역시 제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0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D램은 비트그로스는 한자릿수였고, 평균판매가격(ASP)은 약 10% 상승했다"며 "3분기 비트그로스는 2분기 수준 정도를 예상한다"고 했다.

또 "2분기 낸드 비트그로스는 한 자릿수 초반 하락했고 ASP는 한 자릿수 중반 상승했다"며 "3분기 시장의 낸드 비트그로스는 한 자릿수 중반 성장을 예상하며, 삼성전자는 시장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는 "하반기 모바일과 그래픽 수요 증가로 반도체 수요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신규 게임 콘솔 출시에 따른 그래픽 수요가 매우 견조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상반기까지 서버 고객사의 확대된 구매 중에선 재고 확보를 위한 수요도 존재했다"며 "하반기 전반의 서버 수요는 상반기보다 다소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당사의 D램과 낸드 재고는 모두 적정 수준이며, 고객사의 긴급 주문에 대응하고자 재고를 소폭 늘렸다"며 "서버 고객사가 상반기 구매 확대로 재고 수준을 다소 늘린 것으로 보이며, 급격한 수급 변동을 야기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수요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외적 불확실성 지속으로 현시점에서 언제 D램 가격에 변곡점이 나타날 것인지를 말하기는 어렵다"며 "코로나19 전개, 고객사 메모리 재고 등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회사는 "현재 D램에서 1x(10나노 1세대) 이하 선단공정 비중은 70% 중반에 이른다"며 "이 비중이 점차 높아져 올해 연말에는 80%에는 다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D램 영업전략에 대해서는 "D램용 극자외선(EUV) 공정 라인을 구축하고 하반기 관련 시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할 것"이라며 "고감도 포토레지스트 개발 등으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DDR5를 지원하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오는 2021년 출시할 예정"이라며 "DDR5 D램은 2021년 하반기 출하를 시작해 오는 2023년 하반기에서 2024년 상반기 중 DDR4와 크로스오버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낸드와 관련해서는 "차별화된 싱글스택 기술력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6세대 V낸드 선단 공정 전환을 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모리 사업 케이펙스(설비투자)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인프라에 투자하고, 설비투자는 최대한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 투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중장기적으로 탄탄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클라우드 등 가격 탄력성이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중국 시안(西安)과 경기도 평택의 반도체 공장 투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당초 계획에 맞춰 양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올해 파운드리 부문에서 분기, 반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파운드리 5나노 공정은 이미 양산에 착수했고, 하반기 고객을 확대해 본격적으로 대량 양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나노 개발 중단 루머는 사실무근이며, 4나노 1세대 공정개발 및 양산 준비는 차질없이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4나노 2세대 공정도 함께 개발하면서 향후 응용처 확대 및 제품 경쟁력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IT·모바일(IM) 부문과 관련해서는 "올해 2분기 휴대폰은 5천700만대, 태블릿 700만대를 판매했고, 블랜디드 ASP는 226달러였다"며 "휴대폰 중 스마트폰 비중이 90% 중반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5G 도입을 중저가 모델로 확대해 고객, 거래선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코로나19에도 중저가 스마트폰은 전 분기 수준의 비슷한 판매 트렌드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6월부터 스마트폰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5G와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단말 교체 수요를 촉진하고 시장 수요를 리드할 것"이라며 "3분기는 휴대폰과 태블릿 판매량이 모두 늘고 ASP도 전 분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내 스마트폰 비중은 90% 초반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에 대해서는 "2분기 TV 판매량이 10% 중반 감소했다"면서도 "코로나 영향으로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판촉을 강화하면서 TV, 생활가전 모두 온라인 판매에서 시장 성장률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는 TV 판매량이 40% 초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mr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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