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익 4천954억·24.1%↓…예상 상회(종합)
LG전자 2분기 영업익 4천954억·24.1%↓…예상 상회(종합)
  • 이미란 기자
  • 승인 2020.07.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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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전자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한 4천95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2조8천338억원으로 17.9%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54.6%, 매출액은 12.9% 줄었다.

이런 규모의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LG전자는 올해 2분기 13조287억원의 매출과 4천36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LG전자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4년 연속 1조5천억원을 넘었다"고 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력인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가 올해 2분기 매출액 5조1천551억원, 영업이익 6천280억원을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고 원가 절감과 같은 비용 효율화를 지속해 2분기 및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역대 최대인 12.2%, 13.1%를 나타냈다.

또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2017년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건강과 위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이 H&A 사업본부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2천567억원, 영업이익 1천128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글로벌 유통매장의 휴업,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연기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과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를 상회했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3천87억원이었고, 영업손실 2천65억원을 냈다.

북미와 한국 등 주요 지역에서 스마트폰의 판매가 늘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31.1% 증가했고, 원가 경쟁력 강화 등 지속적인 체질 개선으로 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줄었다.

전장부품(VS) 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 9천122억원의 매출액과 2천25억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북미와 유럽 지역 완성차 업체의 공장가동 중단, 신규 프로젝트의 양산 지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줄면서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천71억원, 영업이익 983억원을 거뒀다.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이 확산하며 노트북, 모니터 등 IT 제품의 판매가 늘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이동제한 등으로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태양광 모듈의 판매는 차질이 있었다.

이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에도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과 미중 무역분쟁의 재개 우려 등으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은 지속하겠지만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은 불확실한 사업 환경 속에서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H&A사업본부는 시장 변화에 적기 대응해 매출을 늘리고 원가구조 개선, 자원투입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TV시장 역시 3분기에는 글로벌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봤다.

LG전자 HE사업본부는 올레드(OLED)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고 온라인 판매 확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으로 매출 기회를 확보하며 수익성을 회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스마트폰 시장은 수요가 일부 회복하겠지만 판매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의 해외 출시를 늘리고 보급형 신모델의 판매를 확대해 매출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손익 개선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VS사업본부는 주요 완성차 업체가 공장을 재가동하며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고,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추진한다.

BS사업본부는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데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프리미엄 디지털 사이니지의 매출 확대, 태양광 모듈의 제품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해 매출을 키울 계획이다.

mr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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