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양호한 분기 실적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30일 오후 6시57분(미 동부시간)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05% 급등한 3,206.05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와 CNN에 따르면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이 889억달러(약 106조3천2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자체 전망치인 750억~810억달러와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816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0% 급증했다.

순이익은 52억달러, 주당 10.30달러로 집계됐다. 월가 애널리스트의 전망치인 주당 2.09달러보다 약 5배 높은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온라인 쇼핑을 이용한 영향에 아마존 실적이 크게 늘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이례적인 분기였다"며 "전 세계 직원들이 자랑스러우며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이후 17만5천명을 새로 고용했으며, 이 가운데 12만5천명을 풀타임 정규 직원으로 돌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마존은 오는 3분기 매출이 870억~93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예상치는 863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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