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리서치 래베토리의 로저 펄무터 회장은 2분기 실적 공개를 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아마 9월에 매우 큰 규모의 임상시험을 할 것이고, 이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머크는 코로나19와 치료제인 'MK-4482'는 현재 2단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만약 승인된다면 이 치료제는 길리아드의 렘데시비르와 함께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펄무터 회장은 "아직 2단계 임상 단계에서 약의 효능에 대해 정보를 흘리고 싶지 않다"면서 "MK-4482와 관련된 좋은 소식은 알약으로 구강 복용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사람들이 증상이 있을 때 쉽게 복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약이 코로나19 증상 기간을 줄일 수 있는지, 더 중요하게 환자들이 병원을 가거나 집중 케어 병동으로 가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지가 향후 임상시험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머크사는 두 개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머크는 최근 오스트리아 백신 제조업체인 테미스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피츠버그대학 및 파스퇴르 연구소와 함께 백신을 개발 중이다.
머크는 "백신 후보와 관련한 임상시험은 3분기에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머크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되면서 현재 주가는 1.09% 상승하고 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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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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