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제약사 머크가 빠르면 오는 9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관련 대규모 주요 임상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31일 CNBC가 보도했다.

머크 리서치 래베토리의 로저 펄무터 회장은 2분기 실적 공개를 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아마 9월에 매우 큰 규모의 임상시험을 할 것이고, 이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머크는 코로나19와 치료제인 'MK-4482'는 현재 2단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만약 승인된다면 이 치료제는 길리아드의 렘데시비르와 함께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펄무터 회장은 "아직 2단계 임상 단계에서 약의 효능에 대해 정보를 흘리고 싶지 않다"면서 "MK-4482와 관련된 좋은 소식은 알약으로 구강 복용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사람들이 증상이 있을 때 쉽게 복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약이 코로나19 증상 기간을 줄일 수 있는지, 더 중요하게 환자들이 병원을 가거나 집중 케어 병동으로 가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지가 향후 임상시험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머크사는 두 개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머크는 최근 오스트리아 백신 제조업체인 테미스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피츠버그대학 및 파스퇴르 연구소와 함께 백신을 개발 중이다.

머크는 "백신 후보와 관련한 임상시험은 3분기에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머크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되면서 현재 주가는 1.09% 상승하고 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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