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8월 중 코리보 3개월물 금리가 0.60%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3일 채권전문가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이달 중 코리보 3개월물은 0.55~0.65%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말에도 0.60%에 머물고, 내년 3월에는 0.62%로 소폭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코리보는 국내 은행 간 자금 거래를 할 때 적용하는 금리다. 1주일부터 1년물까지 10개 기간으로 구분해서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 정책이 유지되면서 시장 금리가 현 수준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제한되는 가운데 상당 기간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코리보 금리도 이를 반영해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는 0.5%로 연말까지 동결되고, 내년 정도까지는 금리 인하 및 인상 압력 모두 높지 않을 것이라며 코리보 금리는 변동요인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기준금리 대비 10bp 이내 수렴해 갈 것으로 예상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적어도 내년까지는 금리 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하향 안정화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시장금리는 소폭 상승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리보 3개월물 금리가 당분간 하향 안정된 레벨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이후 중기적으로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물경기가 바닥임을 2분기에 확인하고 코리보 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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