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하고자 지난달 말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신청을 서두른 단지들이 이달 입주자 모집에 나서며 분양 예정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3일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 42개 단지에서 총 3만3천273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2% 많은 것으로, 일반분양은 1년 전보다 42% 늘어난 2만4천480세대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8월 이후 시행되는 전매제한 강화를 앞두고 7월 말까지 서울, 대구 등에서 분양이 집중된 가운데 7월말에 모집공고를 낸 단지들의 청약이 8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1만9천964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중 경기도가 1만4천439세대로 가장 많다.

서울에서는 7개 단지 5천401세대가 분양 예정이며 이 중 4개 단지가 은평구 소재다.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 (둔촌주공재건축)', '래미안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도 지난달 28일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신청을 했지만 아직 일반 분양 일정이 유동적이라 8월 분양 예정 물량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직방은 7월 분양 예정단지 중 75%가 실제로 분양됐다며 예정단지 집계 때 포함되지 않았던 사업장이 추가되면서 분양실적률이 높아졌다며 최근 분양단지의 성적이 좋았던 만큼 입지 좋은 단지의 높은 경쟁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hj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5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