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노무라가 런던 투자은행(IB)에서 최대 45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노무라는 지난 28일 IB 소속 직원들에게 감원 계획을 밝혔으며 규모는 10%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라의 런던 IB는 450명가량을 고용하고 있다.

노무라의 런던 사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 사업부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사업부도 수십명을 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이번 감원이 말단 애널리스트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 해당될 예정이라면서 이동통신과 미디어, 기술, 리테일 IB 등을 포함한 업종 담당 팀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인수합병(M&A) 시장이 침체하면서 투자은행들의 감원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부티크 투자은행 파렐라 와인버그는 전 세계 직원의 7%를 감원했다.

캔토핏츠제럴드도 사업부 전반에 걸쳐 감원하고 신규 애널리스트 프로그램을 미루고 여름 인턴십도 취소했다.

HSBC와 도이체방크는 코로나19로 미뤄뒀던 비용절감 프로그램을 최근 재개했다. (정선미 기자)



◇ 美 여배우의 부동산 투자 실패…손실 43억원

할리우드 여배우 제니퍼 로런스가 뉴욕 부동산 투자에 실패했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로런스는 최근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 소재 펜트하우스를 1천200만달러(약 143억원) 수준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로런스가 이 펜트하우스를 1천560만달러(약 186억원)에 매수했으므로 360만달러(약 43억원)의 손해를 본 셈이다.

매체는 거래가 성사됐으나 가격이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면서 손실 규모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로런스는 이 펜트하우스를 2016년에 매수했지만 알려지지 않았다가 지난해 뉴욕포스트 보도로 소유 사실이 공개됐다.

침실 세 개, 욕실 네 개로 구성된 복층 펜트하우스로 378㎡(약 144평) 규모다.

279㎡(약 84평) 크기의 실외 공간도 활용 가능한데 탁구대를 비롯한 즐길 거리와 야외 부엌 등이 구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윤우 기자)



◇ 블랙스톤, 日 물류센터 4곳 550억엔에 매수한다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이 일본 부동산 기업인 다이와 하우스로부터 물류센터 4곳을 사들이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상거래가 활발해진 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블랙스톤이 약 550억엔(약 6천278억원)을 들여 간토와 중부 지방에 있는 물류센터를 매수할 예정이며, 시설경영은 다이와 하우스가 계속해서 맡을 전망이다.

블랙스톤은 일찍부터 일본의 물류센터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작년엔 1천억엔 이상을 투자했다. 다이와 하우스는 일본 최대의 물류센터 개발업체 중 하나로 건물 251채(지난 3월 기준)를 운용하고 있다. 2020년 회계연도에는 32채를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블랙스톤은 다이와 하우스가 미국과 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며 파트너십을 보다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열풍 속 미국과 일본의 부동산 공룡이 손을 잡은 셈이다. (서영태 기자)



◇ 美 리프트, 매출 타격에 렌터카 사업 확장

차량 공유업체인 리프트가 매출 타격을 만회하기 위해 미국 내 렌터카 사업을 확장한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이 업체는 독일의 렌터카 회사 식스트와 제휴를 맺고 미국 내 렌터카 사업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리프트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만 렌터카 사업을 시범으로 운영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헤르츠가 파산했지만, 이번 여름 휴가를 앞두고 렌터카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스트도 지난 2011년 미국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미국 내 입지를 강화할 기회로 평가됐다.

한편, 리프트는 지난 5월 사업 보고서를 통해 승차 요청 건수가 평상시 대비 7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32%가량 하락했다. (권용욱 기자)



◇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AI 회사가치는 75억달러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아르고AI의 평가액이 75억달러로 나왔다고 테크크런치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드가 10억달러를 투자한지 3년만에 나온 결과인데 공식 평가액은 폴크스바겐이 26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지 두달만에 나왔다. 이 협상에서 폴크스바겐은 포드와 40%씩 동일한 지분을 가지기로 했다. 남은 지분은 아르고의 공동설립자와 종업원들에게 돌아간다. 아르고의 이사회는 포드와 폴크스바겐이 2자리씩 차지하고 아르고가 3자리를 갖는다.

포드는 지난 2017년 2월 아르고 투자를 공개하며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아르고는 출범한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구글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인 웨이모의 하드웨어 개발 담당 임원이었던 브라이언 샐레스키와 우버의 엔지니어링 리더였던 피터 랜더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포드의 투자 이후 아르고는 센서, 소프트웨어, 컴퓨터플랫폼을 포함한 가상주행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여기에는 포드의 자율주행차를 위한 고해상도 지도도 포함됐다.

폴크스바겐의 투자로 아르고의 영역은 유럽으로까지 확대됐다. 폴크스바겐 그룹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설립한 AID는 아르고에 흡수된다. AID의 뮌헨 사무실은 아르고의 유럽본부로 바뀐다. 이에 따라 아르고의 노동자는 1천명을 넘게 됐다.(남승표 기자)

◇美, 7월 마스크 수입량 급감…中 PPE 광풍 꺼진다

미국의 7월 마스크, 의료용 고글, 산소호흡기 등의 수입량이 급감하면서 중국의 개인보호장비(PPE) 업계 광풍이 꺼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판지바리서치에 따르면 선박으로 실어온 미국의 산소호흡기 수입량은 전월 대비 26.6% 줄었다.

PPE 전반의 수입량도 전월 대비 21.6% 감소했다.

이 중 마스크와 안경류 수입량은 각각 24%, 28.8% 줄었다.

판지바리서치는 올해 초부터 지난 7월 15일까지 미국이 바닷길로 수입한 마스크 중 90%가 중국 혹은 홍콩 제품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으나 PPE 수입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 전역에 우후죽순으로 생긴 PPE 임시 생산라인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광둥성의 수출기업에 근무하는 량 시옹 매니저는 "지난 5월 말 3M 및 여러 미국 브랜드가 PPE를 미국과 멕시코에서 대량생산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중국 PPE 업체 중 여럿은 미국 시장의 수요와 수익이 급감하리라는 것을 예감했다"고 말했다.

후난 지역의 JNEYL메디컬이큅먼트의 미키 두 세일즈 매니저도 "많은 공장이 이미 문을 닫았다"면서 "우리도 주문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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