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3일 대만증시는 TSMC가 대폭 하락한 영향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51.77포인트(1.20%) 내린 12,513.03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에 잠시 강보합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이후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다.

대만 가권지수 시가총액 1위인 TSMC 주가 하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CNN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회사인 대만 TSMC가 올해 5월 미국 애리조나에 120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처럼 TSMC가 미국의 반도체 제조 역량을 돕는 것은 중국을 화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매체는 중국 정부가 TSMC와 대만을 제재한다면 시장은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면서 대만이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전쟁의 새로운 발화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TSMC는 2.23% 하락했다.

이외에 훙하이정밀과 라간정밀도 각각 1.66%, 0.65% 밀렸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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