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증시·위안화 연동하며 1,193원대 마감…2.10원↑
[서환-마감] 증시·위안화 연동하며 1,193원대 마감…2.10원↑
  • 강수지 기자
  • 승인 2020.08.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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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장중 증시와 달러지수 움직임에 따른 역외 위안화 흐름에 연동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만, 달러-원 변동폭은 상하방이 막힌 가운데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0원 상승한 1,193.4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영향을 반영해 갭업 출발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다시 달러지수가 상승한 점도 장 초반 달러-원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달러 가치는 오히려 반등했다.

다만, 오전 중 한국조선해양이 일주일 사이 9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는 소식은 달러-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 증시는 상승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미국의 신용등급 우려 등을 반영하며 오전 중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코스피는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 등을 반영하며 오후 들어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달러지수는 아시아 시장에서 오전 중 상승 전환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약보합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반등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대체로 달러지수 흐름에 연동하는 가운데 제조업 지표 호조에 6.97위안대로 하락 반전했다.

달러-원 환율도 달러지수 흐름에 연동해 움직였으나 변동폭은 1,190원대 초중반에서 제한됐다.

◇4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92~1,197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거래량도 많지 않다며 어떤 재료가 나오면 한쪽으로 쏠릴 수 있는 만큼 잘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달러에 대한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달러지수가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며 "달러-원 환율은 1,200원대로 오르자니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1,190원 아래로 내려가자니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190원대 레인지 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는 "1,191원대에서 결제물량 등 실수요가 나오며 하단을 받치는 모습인데, 단기 저점은 확인한 것 같다"며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재료가 나오면 한쪽으로 쏠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증시와 위안화, 유로화 움직임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영향을 반영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2.90원 오른 1,194.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은 1,196원대로 고점을 높였으나 이후 달러화와 역외 위안화 흐름에 연동하며 상승폭을 점차 축소했다.

오후들어 달러지수가 일시적으로 하락 반전했지만, 달러-원은 강보합원인 1,191원대로 상승폭을 축소하는 수준에 그쳤다.

장중 고점은 1,196.10원, 저점은 1,191.80원으로 변동폭은 4.3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3.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54억7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07% 오른 2,251.04, 코스닥은 1.50% 상승한 827.57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686억8천800만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74억2천200만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94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6.3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749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3.62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982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0.8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0.86원, 고점은 171.12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27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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