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中 제조업 지표 호조 속 시장별 등락 엇갈려
[亞증시-종합] 中 제조업 지표 호조 속 시장별 등락 엇갈려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08.0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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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시장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 증시는 제조업 지표 호조 속에 상승했다.

일본증시도 저가매수와 엔화 약세에 힘입어 올랐다.

반면 홍콩증시와 대만증시는 내리막을 걸었다.



◇ 일본 =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저가매수와 엔화 약세에 힘입어 22,000선을 회복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5.38포인트(2.24%) 상승한 22,195.38에 거래를 마쳤고,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26.58포인트(1.78%) 오른 1.522.64에 장을 끝냈다.

저가 매수세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달 22일부터 6거래일 동안 내리막을 걷다가 31일엔 2.82% 떨어져 종가 기준으로 한 달 만에 22,000선을 밑돌았다.

SMBC닛코증권은 "최근 닛케이지수가 떨어진 데 따른 저가 매수가 주식시장 상승세에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교도통신에 이날 장세를 설명했다.

엔화 약세도 닛케이지수를 밀어 올렸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38엔(0.04%) 오른 105.866엔을 기록했다. 31일 증시 마감 무렵엔 104.360엔이었다.

엔화 가치가 달러에 대해 약해진 것으로 이는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지수에 호재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 수가 4만명에 육박했다는 뉴스가 주가지수 오름세를 제한했다.

공영방송인 NHK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1천331명의 하루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 7월에 나온 확진자 수만 1만7천여명으로 경제활동 재개 때문에 바이러스 확산이 빨라진 모습이다.

이날 특징주로는 5% 넘게 하락한 세븐&아이 홀딩스가 눈길을 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세븐&아이 홀딩스가 미국 정유사로부터 편의점 사업체를 매수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 대만 = 대만증시는 TSMC가 대폭 하락한 영향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51.77포인트(1.20%) 내린 12,513.03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에 잠시 강보합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이후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다.

대만 가권지수 시가총액 1위인 TSMC 주가 하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CNN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회사인 대만 TSMC가 올해 5월 미국 애리조나에 120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처럼 TSMC가 미국의 반도체 제조 역량을 돕는 것은 중국을 화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매체는 중국 정부가 TSMC와 대만을 제재한다면 시장은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면서 대만이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전쟁의 새로운 발화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TSMC는 2.23% 하락했다.

이외에 훙하이정밀과 라간정밀도 각각 1.66%, 0.65% 밀렸다.



◇ 중국 = 중국증시는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웃돌면서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7.96포인트(1.75%) 상승한 3,367.97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58.57포인트(2.60%) 오른 2,315.44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상승 출발했으며 꾸준히 오름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지표 호조가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IHS마킷에 따르면 7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2.8을 기록했다.

이는 6월 수치인 51.2와 시장 예상치인 51.3을 상회하는 수치다.

지수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3개월째 웃돌았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공식 제조업 PMI도 51.1로 기준선인 50을 상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줄어든 것도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명이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연일 100명을 넘었다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산 폴리페닐렌에테르(PPE) 수입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PPE는 내열성이 강한 플라스틱 신소재 가운데 하나로 자동차와 전자업계에서 쓰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정보기술 부문이 2% 넘어 올랐고 선전종합지수에서는 통신 부문이 4% 가까이 뛰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 홍콩 =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137.22포인트(0.56%) 밀린 24,458.13에, 항셍 H지수는 6.76포인트(0.07%) 하락한 10,033.20에 거래를 마쳤다.

jw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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