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경제 회복 기대에도 1,194원대로 상승…0.70원↑
[서환-마감] 경제 회복 기대에도 1,194원대로 상승…0.70원↑
  • 강수지 기자
  • 승인 2020.08.0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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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세계 경제 회복기대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조성됐으나 1,194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나타내고 달러 인덱스가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하락 조정을 받았지만,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매수가 우위를 나타냈다.

4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70원 상승한 1,194.1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와 기술주 강세에 위험 선호 분위기가 조성되며 하락 출발했다.

다만, 상·하단이 막힌 가운데 1,190원대 초반 박스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등락했다.

미 증시 강세에 코스피 지수도 상승 출발하며 1% 내외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장이 기대했던 외국인 증권 순매수는 나오지 않았지만, 리스크 온 분위기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2,280선 턱밑까지 올라왔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오전 중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8위안대 강보합권에서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반면, 달러-원 환율은 달러 지수 하락 전환에도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며 1,194원대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월말 이후 다시 네고물량이 실종되고 외국인 증시 자금 유입도 제한적인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거래량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RBA는 재정과 통화정책 부양이 한동안 필요하다며 필요한 기간만큼 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는 완화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5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90~1,199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당분간 1,190원대 박스권 등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역외 위안화 움직임을 주요하게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주가 상승과 투자심리 개선에도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가 지지가 되면서 반등했다"며 "1,190원대 지지 인식이 강화되며 내일도 1,190원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역외에서 달러 매수가 많이 나오면서 달러-원이 상승 마감했다"며 "대체로 박스권 등락이었지만, 한쪽 수급이 꾸준하게 나온 점은 특이 요인이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국내 증시 등 아시아증시 전반이 상승했는데,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다시 1,190원대 하락 시도를 할 수도 있다"며 "유로화도 다시 반등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당분간 위안화 흐름을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영향을 반영해 전일 대비 1.20원 내린 1,192.20원에 개장했다.

주로 1,192~1,194원 사이에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던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며 1,194원대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달러 인덱스와 역외 달러-위안 흐름이 대체로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달러-원은 오후 들어 역외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장중 고점은 1,195.00원, 저점은 1,191.60원으로 변동 폭은 3.4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3.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48억1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29% 오른 2,279.97, 코스닥은 0.94% 상승한 835.35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82억2천800만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707억2천600만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6.05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5.70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7741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3.453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9824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1.0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0.71원, 고점은 171.1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74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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