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국고 30년 입찰에 금리상승…10년물 보합
[채권-마감] 국고 30년 입찰에 금리상승…10년물 보합
  • 이민재 기자
  • 승인 2020.08.0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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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상승했다.

국고채 30년물 입찰은 오전 장 내내 장ㆍ단기구간 모두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오후에는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나오고 외국인 매수가 몰리면서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소폭 내린 뒤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3bp 상승한 0.802%, 10년물은 보합인 1.306%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하락한 112.2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천300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5천533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내린 134.6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6천658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4천964계약 매도했다.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460%였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장 마감 후 공개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의사록과 익일 외국인 향방 등에 주목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장 초반부터 들어왔고 헤지를 거쳐 국고 30년물 입찰이 무난히 끝나면서 장 후반 들어 장기물 위주로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특별한 이슈가 없는 만큼 금통위 의사록 내용에 따라 다음날 방향성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장 초반 약세엔 국고 30년물 입찰 영향이 컸고 전날 미 국채금리도 소폭 올랐다"며 "오후 입찰이 끝나고도 외국인 매수가 계속 들어오면서 금리가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수급 관련한 재료가 중요하다"며 "금통위 의사록 소수의견에 대해 한국은행 측이 국채매입을 대거 늘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만큼 크게 강해지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1.0bp 높은 0.805%,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민평금리보다 1.1bp 상승한 1.313%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금융시장은 제조업 지표 호조와 기술주 강세가 이어진 영향에 위험 선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은 2.45bp 상승한 0.5592%, 2년물은 0.39bp 하락한 0.1093%를 나타냈다.

개장 전 공개된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0.3% 상승했다.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현물과 선물시장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3조1천억원 입찰엔 총 9조1천880억원이 응찰해 296.4%의 응찰률을 보였다.

채권시장에서는 연기금을 비롯한 실수요가 유입되면서 우려와 달리 입찰이 다소 강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오후 들어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나오며 국채선물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RBA는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고, 3년만기 국채 금리를 0.25% 수준으로 유지할 뜻을 밝혔다.

3년 국채선물은 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였고, 10년 국채선물도 장중 한때 강세 전환했다.

장 마감 후에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천30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6천658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7만1천42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918계약 감소했다.

10년 국채선물은 6만4천4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885계약 늘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3bp 오른 0.802%, 5년물은 1.5bp 상승한 1.055%로 고시됐다.

10년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306%, 20년물은 1.0bp 상승한 1.525%를 나타냈다.

30년물은 1.3bp 오른 1.534%, 50년물은 1.2bp 높은 1.530%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2bp 상승한 0.572%, 1년물은 0.2bp 오른 0.598%를 나타냈다. 2년물은 0.2bp 높은 0.72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2bp 오른 2.179%,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2bp 상승한 8.521%였다.

CD 91일물은 2.0bp 하락한 0.760%, CP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460%로 마감했다.

m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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