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 강세로 연중 고점을 새로 기록하고 있다.

5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8.04포인트(0.35%) 상승한 2,288.0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중 2,292.26포인트까지 오르며 연 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개선 조짐을 보이며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약 4만5천명으로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한편, 미 의회에서는 추가 부양책 합의가 나오지 않았지만, 긍정적인 발언이 나타나고 있다.

미 민주당과 공화당은 1천200달러의 추가 재난지원금에는 합의했으나, 추가 실업수당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다만,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백악관과 민주당이 부양책에 합의한다면 자신이 일부 반대하는 내용이 있어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이번 주 안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6달러(0.38%) 하락한 41.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69달러(1.68%) 상승한 4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10원 하락한 1,192.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2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17억원, 86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35%, 0.74%씩 내렸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6%, 1.36%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2.2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건설업종은 0.45%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은선물(H)이 7.12%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ODEX 골드선물인버스(H)는 2.61%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포인트(0.27%) 상승한 837.60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하루 공항 이용객 수가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시기보다 늘어난 점은 국내 증시에서 경기 민감주 위주의 매수세가 유입될 개연성을 높인다"며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 결과와 부양책 합의 등을 주시하며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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