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미국과 중국 등 해외주식 투자가 급증하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증권사들의 노력도 잇따르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해외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2분기 기준 23조원 수준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45.5% 증가했다.

지난 7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23조8천억원까지 올랐으며 거래대금 중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77%를 넘어섰다.

이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월 한 달간 애플 주식을 거래한 고객에 한해 애플사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3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애플 주식을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에어팟과 애플워치, 아이패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벤트 참여 대상은 이베스트투자증권 다이렉트 해외주식 및 종합매매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벤트를 신청한 후 2주가 지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에어팟 프로를 증정한다.

3주 이상 고객 2명에게는 애플워치5가 주어지며 5주 이상 고객 1명에게는 아이패드 프로가 증정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7월부터 해외주식 '핵인싸되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8월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1년간 해외주식 거래가 없던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에 신청한 고객 전원은 3만원의 수수료 쿠폰을 받는다.

8월 한 달간 거래대금이 1천달러를 돌파하게 되면 총 5명을 선정해 아이패드 에어를 증정한다.

키움증권도 미국 주식 거래를 처음으로 시작하는 비대면 고객과 지난 7월 1일 기준 미국 주식 3개월 휴면계좌를 가진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신청을 하는 고객은 40달러를 즉시 입금받으며 신청일로부터 30일 이내 40달러를 미국 주식 매수에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일로부터 45일 이후에는 인출제한이 해지돼 환전 및 출금도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9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주식 투자가 급증하는 데 발맞춰 증권사들의 마케팅 경쟁도 확대하고 있다"며 "수수료를 낮추고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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