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틱톡 매각 추진에 美 앱 개발사도 中서 퇴출 공포"
WSJ "틱톡 매각 추진에 美 앱 개발사도 中서 퇴출 공포"
  • 정선미 기자
  • 승인 2020.08.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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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인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을 추진하면서 미국의 앱 개발사들이 중국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약 5천개의 앱 개발사와 IT 기업을 대변하는 단체인 'ACT | The App Association'의 모건 리드 회장은 "만약 틱톡이 금지되면 중국이 이에 대응해 포괄적인 종류의 제스처를 통해 회원사들에 벌을 주지는 않을지 매우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틱톡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인수 협상이 실패하면 중국이 보복할 수 있다고 일부는 우려했다.

애플과 MS 등의 후원을 받는 이 이익단체의 리드 회장은 일부 미국의 앱 개발업체가 게임이나 영어 교육과 같은 정치와 무관한 콘텐츠로 중국 시장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과 같은 수준으로 대응하면 이런 사업이 압박에 처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리드 회장은 "중국은 우리 앱의 플랫폼을 해체할 뿐만 아니라 기존에 존재하는 앱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미 인터넷 검열을 통해 시장에 대한 외국 기업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 등은 중국 시장에서 부분적으로 혹은 완전히 철수했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정보통신혁신재단(ITIF)의 나이절 코리 연구원은 "중국은 무역 상대국에 대응할 때 상당히 민감하고 가혹한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중국이 라이선스 심사를 통해 기업들을 압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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