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최대 반도체업체인 SMIC가 합작사를 만들어 베이징에 새로 웨이퍼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차이신이 3일 보도했다.

SMIC는 상하이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와 함께 12인치 웨이퍼공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공장에서는 1단계로 매달 12인치 웨이퍼를 10만장 생산할 계획이며 시장 수요에 따라 2단계로 생산 설비를 조정할 예정이다.

1단계 투자에는 76억달러가 소요될 것이며 SMIC가 초기 등기자본금 50억달러의 51%를 부담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SMIC가 경쟁업체인 대만의 TSMC와 기술 격차를 축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SMIC가 신규 공장으로 생산 여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SMIC는 중국판 나스닥인 스타마켓(커촹반)에 상장했다.

SMIC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12인치 반도체 개발과 연구개발(M&A), 운영자금 보충 등에 쓸 것이라 밝혔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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