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의 7월 서비스업 업황이 전달에 비해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차이신과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4.1을 나타냈다.

지난 6월에는 58.4로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위축과 확장 국면을 가늠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국의 서비스업은 당초 제조업보다 느린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몇달 사이 봉쇄조치가 점진적으로 해제되면서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속도가 더뎌지기는 했지만, 기업들은 6개월 연속 고용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신 인사이트그룹의 왕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은 여전히 핵심적인 문제다. 수요와 생산이 증가하고 있지만, 고용은 감소해 지난 수개월 동안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의 생존을 담보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가 나왔지만,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에는 노동비용을 줄이는 경향이 있어 고용 개선에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한 7월 합성 PMI는 54.5로 집계됐다. 지난 6월에는 55.7이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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