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보다 美 장기채…고수익·헤지 효과 강점"
"나스닥보다 美 장기채…고수익·헤지 효과 강점"
  • 신윤우 기자
  • 승인 2020.08.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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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돌풍이 거세지만 채권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이득도 상당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금융 전문가 벤 칼슨은 4일(미국시간) 마켓워치 기고에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보다 장기 미국 국채를 추종하는 ETF가 올해 들어 더 많이 올랐다며 나스닥 100 ETF의 상승률은 25.5%이고 장기채 ETF 상승률은 27.3%라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금융 시장이 유별난 한 해를 보내는 가운데 장기채가 기술주보다 더 많은 수익을 안겨준 것으로 나타났다며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도 장기채에 투자할 유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칼슨은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면 금리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면서 금리가 더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나스닥 100 ETF가 20% 넘게 뛰었지만 한때 29% 밀리는 등 주식은 변동성이 큰 경향이 있다며 채권이 증시 변동성을 헤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권이 주가 하락을 상쇄하는 역할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함으로써 심리적인 완충 장치로서 기능할 수 있다고 칼슨은 강조했다.

칼슨은 또 주가 급락을 기회로 보고 매수에 나설 때 채권을 매도해 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다면서 급하게 현금이 필요한 경우에도 주식을 손절매하지 않고 채권을 매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채권은 디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으므로 불황 때 빛을 발한다고 그는 평가했다.

칼슨은 금리 하락으로 이자 수익이 줄어들 수 있으나 안전을 위해 지급해야 하는 비용으로 여겨야 한다면서 안정성과 고수익을 모두 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올해 미 국채 ETF 수익률 추이>

yw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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