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5개월만에 첫 1,180원대 종가…5.30원↓
[서환-마감] 5개월만에 첫 1,180원대 종가…5.30원↓
  • 강수지 기자
  • 승인 2020.08.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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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강세에 연동해 1,188원대 종가로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기 전인 지난 3월 5일 1,181.20원으로 장을 마감한 이후 1,180원대 종가는 처음이다.

장 후반 1,190원대로 재차 상승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역외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다시 1,18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30원 하락한 1,188.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위험선호와 달러 약세에 따른 증시 호조와 아시아 통화 강세에 하락 출발했지만, 장 초반 1,190원대 초반 박스권에서 등락했다.

그러나 점심 무렵 코스피 지수가 1년 10개월 만에 2,300선을 넘어서고 위안화와 싱가포르 달러, 호주 달러 등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달러-원 환율도 1,180원대 후반으로 내려섰다.

코스피 강세는 개인 매수세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도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2,311선으로 올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95위안 대로 레벨을 낮췄다.

장 후반들어 달러-원 환율은 다시 1,190원 위로 올라서려는 시도를 했지만, 역외 위안화 강세에 연동하며 1,188원대로 마감했다.

◇6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5~1,195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190원을 중심으로 공방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원 환율이 5개월여 만에 다시 1,180원대에서 종가를 형성한 만큼 추격 매도 강도에 주목했다.

또한,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와 더불어 민간 고용과 실업보험 청구 건수 등도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중국의 유동성 축소 가능성에 따른 위안화 강세와 미국 재정부양 기대에 따른 위험선호에 증시가 상승하고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최근 달러 약세 전망에도 해당 레벨에서 달러-원이 반등한 경험이 있어 매수세 유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로 마감했지만, 비드가 많아 하락 속도는 굉장히 느렸다"며 "저항은 심하지만 위안화 중심의 아시아 통화 강세와 계속되는 달러 약세에 하방 압력을 계속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포지션도 얇아 방향성이 더 안 나오고 있다"며 "수급 물량이 약한 가운데 내일은 1,190원 중심의 공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영향을 반영해 전일 대비 2.10원 하락한 1,192.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위험선호 분위기에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원 환율도 글로벌 증시 호조를 반영해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1,190원대 초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을 넘어서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달러-원 환율도 1,180원대 후반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 약세에 역외 위안화를 비롯해 호주 달러 등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장 후반 결제 물량에 달러-원이 다시 1,190원대로 돌아가려는 시도가 나왔지만, 역외 위안화 강세에 5개월만에 처음으로 1,180원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1,193.00원, 저점은 1,188.00원으로 변동 폭은 5.0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0.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7억6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40% 오른 2,311.86, 코스닥은 1.43% 상승한 847.28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3억6천만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17억5천800만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63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5.4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816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3.11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9525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1.0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0.79원, 고점은 171.0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07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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