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의 지난 7월 민간부문 고용이 사상 최악 충격에서 벗어나 석 달 연속 증가했다. 다만 시장 예상에는 대폭 미치지 못했다.
5일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은 16만7천 명 증가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100만 명 증가였다.
6월 수치는 당초 236만9천 명 증가에서 431만4천 명 증가로 큰 폭 상향 조정됐다.
지난 4월에는 민간고용이 1천940만 명 이상 감소해 200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악의 일자리 손실을 나타냈다. 이전 사상 최대 감소 규모는 금융위기 속에서 대침체가 동반됐던 2009년 2월이었다.
민간부문 고용은 1~2월에 증가세를 나타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 감소세로 전환했고 4월에는 감소 규모가 대폭 커졌다.
7월 서비스업종은 16만6천 명을 늘렸고, 건설과 제조, 광업 등 제품 생산 분야 역시 1천 명을 확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2만9천 명을 늘렸지만, 중견기업은 2만5천 명 줄였다. 소기업은 6만3천 명을 확대했다.
ADP 연구소의 아후 일디르마즈 부대표는 "고용시장 회복세는 7월에 둔화했다"며 "모든 규모와 업종에서 둔화 충격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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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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