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의 지난 7월 서비스업 업황이 지속 개선되면서 16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시장 예상도 상회했다.

5일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7.1에서 58.1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약 16개월 만에 최고치다.

7월 PM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5.0보다도 대폭 양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서비스업 업황이 다시 후퇴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개선세가 이어졌던 셈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50을 하회하면 위축을 의미한다.

세부 항목으로 7월 기업활동 지수는 전월 66.0에서 67.2로 상승했다.

7월 고용지수는 전월 43.1에서 42.1로 하락했다.

7월 가격지수는 전월 62.4에서 57.6으로 내렸다.

7월 신규수주 지수는 전월 61.6에서 67.7로 상승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7월 공급자 운송 지수는 전월 57.5에서 55.2로 내렸다.

ISM 비제조업 조사 위원회의 안토니 니베스 위원장은 "응답자들은 여전히 팬데믹을 우려하고 있지만, 영업을 지속하고 있어서 사업 여건과 경제 상황에 대해 대부분 낙관적이었다"면서 "다만 팬데믹의 영향이 달랐던 만큼 업종별로 심리의 편차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월 서비스업 PMI는 실질국내총생산(GDP)이 연율 3.3% 증가하는 것에 부합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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