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 대선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했던 역사학자가 2020년 승자로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꼽았다.

5일 CNBC에 따르면 아메리카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앨런 릭트먼은 뉴욕타임스의 논평 비디오에서 자신의 예측을 공개했다.

그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포함해 1984년 이후 모든 대선을 정확하게 예측했다.

릭트먼은 "여론조사원과 전문가들은 마치 경마에 임하는 것처럼 선거를 다루고 있다"며 "그러나 역사는 유권자들이 선거운동의 속임수에 속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권자들은 백악관을 장악하고 있는 정당이 나라를 얼마나 잘 다스렸는지에 따라 실용적으로 투표한다"고 덧붙였다.

릭트먼은 여론조사는 "순간의 상황을 포착한 것"이라며 "결국 이 중 어느 것도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해다.

릭트먼의 예측 모델은 후보 자체보다 백악관을 장악한 정당의 성과와 더 관련이 있다는 데 전제를 두고 있다. 13개의 다른 영역 등을 평가한다.

우호적인 부분이 많을 경우 현직 정당의 승리를 지지하지만, 6개 이상이 부정적으로 나오면 도전자인 바이든의 승리를 예측한다.

그는 "주요 키들은 트럼프가 백악관을 잃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강조했다.

릭트먼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 경제는 침체에 돌입했다"고 지적했다.

릭트먼의 예측이 인상 깊은 트랙 레코드를 쌓았어도 일부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고 CNBC는 진단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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