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터키 중앙은행이 민간의 달러를 활용해 리라화 약세를 방어하고 있으며, 외화보유액은 마이너스 상태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삭소방크는 "터키가 중앙은행의 외화보유액이 올해 초 고갈된 이후 역내 민간의 달러 보유액을 리라화 약세 방어를 위해 투입하고 있다는 점이 틀림없다"고 진단했다.

은행은 "이는 터키가 보유액이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개입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면서 "터키 당국은 달러-리라가 7리라 위로 올라가는 것을 명확하게 방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일에는 달러-리라 오버나이트 스와프레이트가 1,000% 위로 치솟기도 했다. 이는 리라 약세 베팅의 비용을 크게 올린다. 이에 따라 달러-리라는 전일 6.8895리라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오버나이트 스와프레이트는 이날은 보다 정상적인 범주인 20%로 하락했고, 달러-리라는 7.0540리라에 거래 중이라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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