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수익성 악화 추세…2분기 얼마나 반등할까
현대해상, 수익성 악화 추세…2분기 얼마나 반등할까
  • 김용갑 기자
  • 승인 2020.08.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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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현대해상 수익성이 악화 추세를 나타냈다. 투자영업이익 증가에도 보험영업 적자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보험영업손실이 감소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별도기준 현대해상 보험영업이익은 2017년 1분기 마이너스(-) 816억원, 2018년 1분기 -1천336억원, 2019년 1분기 -1천736억원, 올 1분기 -2천176억원을 기록했다.

수입보험료 증가세보다 발생손해액과 순사업비 증가세가 가파른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수입보험료는 2017년 1분기 3조1천193억원에서 올 1분기 3조4천747억원으로 11.4% 증가했다.

이 기간 자동차보험, 장기보험 등의 수입보험료는 증가했다. 화재보험, 개인연금 등의 수입보험료는 감소했다.

올 1분기 기준 현대해상 수입보험료에서 자동차보험 비중은 26.1%, 장기보험 비중은 60.4%를 나타냈다.

발생손해액은 2017년 1분기 1조1천206억원에서 올 1분기 1조5천580억원으로 39.0% 늘었다. 같은 기간 사업비는 5천523억원에서 6천438억원으로 16.6%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과손해율과 순사업비율이 상승 추세를 보였다. 손해율은 2017년 1분기 83.3%, 2018년 1분기 83.4%, 2019년 1분기 85.0%, 올 1분기 86.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사업비율은 19.4%, 21.0%, 20.6%, 20.3%를 나타냈다.

합산비율은 102.7%, 104.3%, 105.6%, 106.5%다. 합산비율이 100%보다 높으면 수익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의미다.

올 1분기 기준 보험별 합산비율은 자동차보험 103.2%, 일반보험 85.2%, 장기보험 109.6%다.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보험영업손실을 상쇄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투자영업이익은 2017년 1분기 2천458억원, 2018년 1분기 2천832억원, 2019년 1분기 2천987억원, 올 1분기 3천502억원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천155억원, 1천60억원, 773억원, 89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 지표도 나빠졌다. 현대해상 영업이익률은 2017년 1분기 2.85%, 2018년 1분기 2.92%, 2019년 1분기 2.12%, 올 1분기 1.51%가 됐다.

같은 기간 총자산순이익률은 1.26%, 1.05%, 0.70%, 0.78%로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다만 올해 2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등으로 청구건수가 감소해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할 것"이라며 "사업비율은 신계약 판매 경쟁 완화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올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9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0.16%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특히 자동차보험은 요율 인상 효과 등으로 올 2분기 손해율 개선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실적에서도 코로나19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손해율 개선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올 1분기 원수보험료 기준 현대해상 시장점유율은 16.3%다. 삼성화재는 22.9%, DB손해보험은 15.8%, KB손해보험은 12.9%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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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4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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