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부양책과 관련해 일부 내용에 대해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실업 보험 추가 지원과 퇴거 방지를 위해 행정명령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회에서의 추가 부양책과 관련한 협상이 여전히 교착상태에 빠져 있자 이 같은 단독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앞서 의회가 추가 부양책에 대해 합의를 하지 못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실업보험 지원과 퇴거 방지 등과 관련해 행정명령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 뉴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부양책에 행정 명령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부양책에는 급여세 유예와 연방 실업수당 연장, 퇴거 유예, 개인에 대한 현금 추가 지원 등이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조치가 법적인 근거가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일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을 테이블로 가져와 협상을 타결짓기 위한 일종의 협상 전략의 일환이라고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어느 쪽이 됐든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참모들과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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