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의 외환분석> 1,180원대 안착 가능성
<강수지의 외환분석> 1,180원대 안착 가능성
  • 승인 2020.08.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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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6일 달러-원 환율은 위험선호와 달러 약세가 이어지며 1,180원대 중후반으로 하락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결제수요 등 저가매수가 하단을 받치며 다시 1,190원 중심의 공방을 벌일 수 있다.

달러 인덱스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유럽 등 주요국에 뒤처질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8% 하락한 92.867을 기록했다.

최근의 전 저점을 다시 하회하며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에 역외 위안화가 이날도 강세 흐름을 이어간다면 달러-원에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일 장 막판 달러-원 환율은 저가매수에 1,190원 선 회복을 시도했으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6.95위안대로 레벨을 빠르게 낮추면서 5개월 만에 1,180원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도 전반적인 위험선호와 달러 약세 분위기 속에 달러 매도에 대한 추격 포지션이 나올지가 중요하다.

최근 박스권 장세와 휴가철이 겹치면서 포지션 플레이가 실종된 가운데 숏포지션이 나온다면 달러-원의 1,180원대 안착도 노려볼 수 있다.

다만, 1,180원대에 진입하며 저가매수가 활발히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언제든 1,190원대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민간 고용지표가 부진했지만, 미국 재정 부양책 기대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7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은 16만7천 명 증가에 그치며 예상치인 100만 명 증가에 크게 못 미쳤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서 '빅 넘버'가 나올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민간 고용 부진으로 인한 우려를 경감시켰다.

또한,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보다 오른 58.1로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6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7.5% 감소하는 등 다른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나타낸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미국 정부와 민주당이 아직 합의하지 못했지만, 일부 부문에서 양보하는 등 진전이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말까지 합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미국 내 확진자 수가 다소 둔화하는 가운데 백신과 치료제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면서 우려도 누그러진 모습이다.

존슨앤드존슨(J&J)은 미국 정부와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억 회 분량을 약 10억 달러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은 중국 기술기업을 둘러싼 공방 속에서도 오는 15일 1단계 무역 합의 이행상황 평가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연다.

국내 외환시장은 전반적으로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된 상황이지만, 최근 달러 약세로 원화 강세에 대한 베팅도 나오고 있다.

다만, 수급상으로는 여전히 결제수요 등 저가매수가 단연 우위인 만큼 쉽게 1,180원대에 안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달러-원은 지속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겠지만, 아시아 장중 달러지수 반등이나 위험회피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경상수지는 68억8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3.05포인트(1.39%) 상승한 27,201.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26포인트(0.64%) 오른 3,327.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23포인트(0.52%) 상승한 10,998.40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장중 한때 11,000선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8.80원) 대비 2.15원 내린 1,186.5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금융시장부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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