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인도가 중국의 검색 엔진인 바이두 서치와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를 앱스토어에서 차단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5일 보도했다.

지난 6월29일 인도가 바이트댄스의 틱톡과 텐센트의 위챗, 알리바바의 UC 브라우저 등 59개 중국의 애플리케이션(앱)을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차단한 데 이은 두 번째 조치이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바이두 서치와 웨이보가 7월27일 인도 정부가 금지 조치한 47개 앱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4일 보도했다.

첫번째 조처와 달리 인도 정부는 두번째 모바일앱 차단에 대해서는 공식발표를 하지 않았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두번째로 차단된 모바일앱은 첫번째 조처에서 차단됐던 앱을 복제한 것이거나 다른 버전이라면서 틱톡 라이트, 라이키 라이트, 비고 라이브 라이트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번 금지 대상이 된 모바일앱들은 "인도의 안보와 고결함, 국방 뿐만 아니라 국가의 안전과 공공질서에 해로운 행위에 동참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타임스오브인디아를 통해 인도 정부가 향후에 모바일앱의 추가 차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인도가 중국의 앱을 처음으로 차단한 이후 미국도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의 소셜미디어 금지를 위협하고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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