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6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고조에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2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6.88포인트(0.50%) 하락한 3,360.68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23.11포인트(1.00%) 내린 2,295.82에 움직였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신뢰하지 못하는 중국 애플리케이션이 미국의 앱 스토어에서 제거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 모기업을 둔 틱톡이나 위챗 같은 앱은 중국공산당의 콘텐츠 검열을 위한 수단임은 물론 미국인의 개인정보에 중대한 위협"이라고도 덧붙였다.

인도가 중국의 검색 엔진인 바이두 서치와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를 앱스토어에서 차단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는 지난 6월 29일 인도가 바이트댄스의 틱톡과 텐센트의 위챗, 알리바바의 UC 브라우저 등 59개 중국의 애플리케이션(앱)을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차단한 데 이은 두 번째 조치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통신 부문이 1% 가까이 밀렸다.

선전종합지수에서도 정보기술(IT) 부문이 1% 이상 하락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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