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신한카드가 SK텔레콤과 손잡고 데이터사업에 나선다.

신한카드와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빅데이터 사업 제휴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가명정보(비식별 정보)를 활용해 데이터를 결합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홍길동'에서 누구인지 알 수 없게 '홍××'로 처리한 게 비식별 정보"라며 "데이터3법이 국회에서 통과돼 비식별 정보를 활용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일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와 SK텔레콤은 여행·관광분야에서 카드 소비 데이터와 통신사 이동·모바일 사용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해 고부가가치 데이터를 생산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장시간 체류하는 관광지, 실제 소비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과 업종, 주로 사용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의 정보를 가공하는 것"이라며 "분석 결과를 주요 지자체와 관광 연구원에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신한카드와 SK텔레콤은 레저·식품·쇼핑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를 결합하고 분석할 예정이다.

안중선 신한카드 부사장은 "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함께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사업단장은 "카드 1위 사업자인 신한카드와 협력해 공공·민간 영역에서 데이터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했다.





<안중선 신한카드 라이프 인포메이션 그룹 부사장(왼쪽)과 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사업단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신한카드 제공>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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