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弱달러+위험선호에 1,180원대 안착…5.30원↓
[서환-마감] 弱달러+위험선호에 1,180원대 안착…5.30원↓
  • 강수지 기자
  • 승인 2020.08.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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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와 코스피 강세에 연동하며 1,183원대로 마감했다.

1,180원대 초반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였지만, 달러 약세가 심화하며 이틀 연속 1,180원대 종가를 기록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30원 하락한 1,183.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도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달러화도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전일 대비 3.40원 내린 1,185.40원에 장을 시작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 강세와 달러 약세에 연동해 1,183원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 중 달러-원은 수차례 1,183원 하단 돌파를 시도했으나 1,180원대 초반에서 결제수요 등 저가매수가 활발하게 나오면서 다시 1,186원대로 낙폭을 축소했다.

장 후반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 결정과 독일 제조업 지표 호조에 파운드화와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지수는 2018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 지수는 92.4선까지 하락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19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BOE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보유채권 잔액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시장에 양적완화(QE) 재개 신호를 줬다.

독일의 지난 6월 제조업 수주도 전월 대비 27.9%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11%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달러 지수 하락에 역외 달러-위안 환율과 달러-원 환율도 하락 시도를 했지만, 달러-원은 하단 지지선인 1,183원을 돌파하지는 못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중 2,350선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이어갔으나 오후들어 속도 조절에 나서며 2,240선에서 마감했다.

◇7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78~1,19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지표 호조 등으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숏포지션도 비교적 활발히 나오면서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를 선반영하고 위안화 강세에 달러도 약세를 보이는 등의 영향을 받아 달러-원이 하락했다"며 "시장은 코로나19보다 경제지표에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환율 하락 압력이 예상되지만, 미국 부양책 합의가 결정되면 달러 약세폭을 일부 되돌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는 "리스크온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결제가 나왔지만, 영향이 크진 않았고 시장도 매도 쪽으로 조성을 활발하게 했다"고 전했다.

그는 "위안화 강세 여부가 가장 중요해 보인다"며 "미중 갈등이나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노이즈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글로벌 경기 반등 심리에 자금도 신흥국 시장으로 이동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전일보다 3.40원 하락한 1,185.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1,183원까지 하락하며 지지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결제 우위에 하단이 막혔다.

다만, 글로벌 달러 흐름이 다시 약세로 방향을 잡으면서 상단도 막히는 분위기였다.

오후 들어 BOE 결과와 독일 제조업 지표 호조를 반영해 달러화가 순간적으로 92.4선까지 레벨을 낮추면서 달러-원도 한 번 더 1,183원 하향 돌파를 시도했으나 뚫지 못하고 1,183원 선에서 장을 마쳤다.

장중 고점은 1,186.40원, 저점은 1,183.00원으로 변동 폭은 3.4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84.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1억1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33% 오른 2,342.61, 코스닥은 0.81% 상승한 854.12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69억5천900만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16억7천100만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47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1.8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8913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2.63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940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0.59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0.46원, 고점은 170.79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93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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