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우리 경제의 V자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면 내년에 최대 4%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원내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스피의 연고점 경신, 산업활동동향, 수출 등의 회복세 등을 내세우며 "한국 경제의 V자 반등이 가능해졌다. 경제살리기 총력전을 펼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와 4분기에 V자 반등이 이뤄지면 내년도 우리 경제는 3~4%의 성장도 가능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소비와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내수를 우선 끌어 올리자고 했다.

그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서 마련한 숙박, 관광, 외식, 농산물 등 8대 분야 소비쿠폰의 신속한 집행을 정부에 요청한다"며 "8월 휴가철과 17일 임시 휴일, 추석 명절에 전국에서 소비가 왕성하게 일어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업의 투자를 늘리려면 지난달에 개편안을 내놓은 통합투자세액공제의 보완 사항을 검토하자고 촉구했다. 현장 의견 수렴을 강화하고 민간·민자·공공 100조원 투자프로젝트를 서두르자고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올해 예산이 책정돼 내년 본격 집행되면 한국판 뉴딜은 일자리 190만개 창출 등 경제회복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풍부한 유동자금이 부동산보다는 미래형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 사업에 투자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 강화와 규제개혁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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