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해외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이 중국 주식 및 채권시장에 투자한 금액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가 6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해외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의 대중 투자금액은 2조4천600억 위안(한화 약 419조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5월보다 대폭 늘어난 것일 뿐 아니라 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것이다.

화싱증권의 팡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외 지역의 불확실성을 대중 투자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중국 외 국가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 조치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있을 뿐 아니라 경제 회복세가 약하고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이와 달리 성장 전망이 탄탄하고 경제에 활력이 있으며 금융시장이 안정적이라면서 이것이 대중투자 증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체이싱증권이 후원하는 체이싱연구소의 우차오밍도 중국이 코로나19 예방과 통제뿐 아니라 경제 회복에 있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면서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과 채권을 더욱 사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금융시장 개혁 개방과 최적화된 기업 환경도 대중투자 증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팡밍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개혁개방으로 중국 금융 시스템이 개선돼 더 많은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 자본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증권의 치앤웨이 연구원은 환율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위안화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시장 감시·감독을 개선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를 더 끌어들이기 위한 여전히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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