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경제지표가 한 방향으로 치우쳤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 소재 리서치기업인 오리엔트 캐피탈의 앤드류 콜리에 매니징 디렉터는 중국 부양책이 온라인 매출과 인프라 건설에 집중돼있다면서 부양책과 경제지표에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강 생산량이 매우 견조한데 생산된 이 철강이 어디로 갔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철강 생산량이 인프라 건설이나 부동산 건설로 흘러갔다고 생각해도 여전히 자동차 판매량은 약한 편이라면서 재고를 쌓아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고 말했다.

콜리에 디렉터는 실제 수요 및 공급에 주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석유 및 철강 비축이 실제 수요와 관련 있는지 혹은 그저 경제 부양을 유지하기 위한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원자재에 대한 공급보다 수요가 적다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원자재 수요가 결국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도 콜리에 디렉터는 경고했다.

다만 중국 소매판매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좋은 성적을 보일 경우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콜리에 디렉터는 "올해 하반기에 중국이 하방 리스크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지만, 또 다른 면에서 보자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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