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50대 보합권…美 부양책 지연 가능성 주시
코스피 2,350대 보합권…美 부양책 지연 가능성 주시
  • 이수용 기자
  • 승인 2020.08.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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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양호한 미 고용지표 결과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주시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9시 11분 전 거래일 대비 0.57포인트(0.02%) 상승한 2,352.24에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나타나는 가운데, 미국 실업률은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7월 실업률이 전월 11.1%에서 10.2%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0.6%보다 낮았다.

비농업부문 고용은 176만3천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148만2천명을 웃돌았다.

반면, 미국에서의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주당 400달러의 추가 실업보험 지원을 연장하고, 급여세 납부를 유예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민주당과의 신규 부양책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인 가운데 따른 조치다.

미국과 중국과의 갈등이 더욱 격화하는 점도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틱톡, 위챗과의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 2건에 서명한 데 이어 미 재무부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비롯해 홍콩과 중국 관리 11명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은 미국에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위한 우호적인 여건 조성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중국 기업을 괴롭히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중국 기업에 공정하고 개방적이며, 차별 없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시아시장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49달러(1.19%) 상승한 41.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73달러(1.74%) 하락한 4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30원 상승한 1,189.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천6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405억원, 1천6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52%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0.74% 내렸다.

LG화학과 네이버는 2.68%, 3.34%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3.28%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1.27%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이 3.85%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TIGER KRX300레버리지는 7.10%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포인트(0.12%) 하락한 856.59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장 미 증시는 양호한 고용보고서 결과에도 중국과의 마찰,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는 미 부양책 시행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과 미국의 대중국 제재 확대를 반영하며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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