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달러-원 하락세 주춤…미중 갈등+달러 주목
[서환-주간] 달러-원 하락세 주춤…미중 갈등+달러 주목
  • 임하람 기자
  • 승인 2020.08.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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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이번 주(10~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며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랠리를 이이온 증시에서의 조정이 일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지난 몇 주간 급격하게 약세 흐름을 나타냈던 글로벌 달러화가 소폭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

달러-원 환율도 지난 3주 연속 하락하며 1,180원대로 레벨을 낮춘 만큼, 하락분 되돌림이 연출될 수 있다.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초반대까지 하락하며 하단을 확인한 만큼 상단을 찾아보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이 1,180~1,200원 레인지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 비농업 지표 부진에도 달러화 약세 주춤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 지표는 시장 예상보다는 호조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7월 실업률이 전월 11.1%에서 10.2%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 10.6%보다 낮았다.

비농업 부문 고용은 176만3천 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 148만2천명 증가보다 많았다.

지표 호조에도 달러화 약세는 소폭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지난 주말 간 소폭 반등해 93선으로 올라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는 가운데 달러화 추이가 주목된다.

또 미국 정부의 부양책 규모와 도입 시기가 실망스러울 경우 달러화는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

◇미·중 긴장 심화…위험자산 조정 빌미로 이어질까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점도 주목 요소다.

틱톡, 위챗 등을 둘러싼 양국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보복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미·중 갈등이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기술 기업에 대한 대대적 제재로 번질 경우 미 기술주와 증시에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45일 이후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위챗 모회사 텐센트와의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재무부는 또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미국이 1단계 무역 합의 이행을 위한 우호적인 여건 조성에 협력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미국과 중국이 오는 15일 무역 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고위급 경제 회담을 앞둔 가운데 회담 전 노이즈도 커지며 위험 자산에 조정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국내외 경제ㆍ금융 이벤트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기재부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한다. 12일에는 제2차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다. 13일에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가 있다. 14일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린다.

기재부는 11일 월간 재정동향 8월호를 발간한다. 같은 날 OECD가 2020 한국경제보고서를 발간하고, KDI가 이에 대한 포럼을 개최한다.

기재부는 12일에는 7월 고용 동향을, 14일에는 8월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한다.

한은은 12일 7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내고, 13일에는 6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 및 7월 이후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 자료를 발표한다.

14일에는 7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로는 7월 소매판매와 8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가 있다.

중국의 주요 지표로는 산업생산, 소매판매가 14일에 발표된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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