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50%-1주' CMA CGM에 매각…경영권은 유지
HMM,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50%-1주' CMA CGM에 매각…경영권은 유지
  • 이윤구 기자
  • 승인 2020.08.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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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HMM은 프랑스 선사 CMA CGM과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TTIA) 지분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TTIA 지분은 HMM이 '50%-1주'를 직접 가지고 있으며 특수목적회사(SPC) HT알헤시라스를 통해 '50%+1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매 계약은 직접 보유 중인 50%-1주를 넘기는 것이다.

HMM은 SPC를 통해 최대 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하며, CMA CGM은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양사는 이번 매매계약 체결로 TTIA 조인트벤처(JV)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HMM은 CMA CGM의 물량기여를 통해 터미널 수익 확보와 지중해·아프리카 지역 사업 확장의 교두보인 TTIA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진다.

또한 CMA CGM은 유럽과 남미를 잇는 남북항로와 아시아와 북미 동안을 잇는 동서항로가 교차하는 지브롤터해협 내 최적의 환적항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확보로 전략적 물류 거점을 이용한 영업망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북아프리카 시장과 근접해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며, "유럽을 기반으로 아프리카지역 물량에 강점이 있는 CMA CGM과의 협력을 통해 영업망 확대 등 터미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 종결을 위해 양사는 기업결합신고 및 항만청 신고 등 필요한 승인 절차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올해 4분기 JV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총면적 35만7천740㎡에 연간 16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현대식 반자동화 터미널이다.

현재 프랑스 CMA CGM, 중국 COSCO, 독일 하팍 로이드 등 글로벌 해운사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알헤시라스 항만청으로부터 2039년 2월까지 임차했다.

yg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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