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4차추경 가능성에 금리 상승…내년 예산안도 부담
[채권-마감] 4차추경 가능성에 금리 상승…내년 예산안도 부담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0.08.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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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수해로 인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경계감까지 지속하면서 장중 약세를 심화한 채로 장을 마쳤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0bp 오른 0.830%, 10년물은 4.4bp 상승한 1.36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12.17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2천576계약 사들였고 증권은 2천406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2틱 하락한 134.12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천339계약 매수했고 증권은 1천620계약 매도했다.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변함없이 1.46%에 장을 마쳤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 등 관련한 소식에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장 초반보다 4차 추경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커브가 1.5bp가량 벌어지는 등 약세 압력을 받았다"며 "아직 구체적인 추경 물량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그 내용에 따라 시장 심리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최근 장중 재료가 마땅치 않은 가운데 4차 추경 가능성이 떠오르면서 약세를 민감하게 받아들인 측면이 있다"며 "내년도 예산안과 코로나 사태는 어느 정도 선반영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1.0bp 상승한 0.820%,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민평금리 대비 1.8bp 오른 1.345%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채권시장은 고용지표 호조와 국채 공급 증가 영향에 약세를 보였다.

미 10년물 금리는 2.79bp 오른 0.5682%, 2년물은 1.59bp 상승한 0.1369%로 마감했다.

미 7월 비농업 고용은 176만3천 명 늘어났고, 실업률은 10.2%로 내려갔다. 각각 148만2천명, 10.6%를 예상했던 시장 기대치보다 양호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미 금리 약세를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오전에는 장중 1조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선매출과 1조5천억원 규모 본매출 입찰이 진행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고채 5년물(국고01500-2503) 경쟁입찰에서 1조5천810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연 1.075%에 낙찰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입찰 자체는 다소 강하게 마무리됐지만, 채권시장 약세는 심화했다.

이달 중으로 윤곽을 드러낼 내년도 예산안과 올해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채권 공급량 부담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스피는 2,380선을 넘어서면서 5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576계약 샀고, 10년 국채선물을 1천339계약 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5만2천11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810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1천98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409계약 증가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0bp 오른 0.830%, 5년물은 3.7bp 상승한 1.095%로 고시됐다.

10년물은 4.4bp 오른 1.363%, 20년물은 3.8bp 상승한 1.552%를 나타냈다.

30년물은 3.1bp 오른 1.560%, 50년물은 3.2bp 상승한 1.560%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1.0bp 상승한 0.581%, 1년물도 전일보다 1.4bp 오른 0.610%를 나타냈다. 2년물은 1.4bp 상승한 0.72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1.7bp 상승한 2.191%,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1.6bp 오른 8.538%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보다 1.0bp 내린 0.740%, CP 91일물은 변함없는 1.460%로 마감했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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