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펀드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고 11일 CNBC가 보도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4~6월 ESG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711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서 지속 가능한 투자 펀드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UBS의 전략가들은 "전 세계 정부는 규제 및 재정 지출을 통해 그린 프로젝트를 지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난 몇 년간 더 힘써왔다"면서 "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부들이 그린 회복을 원하면서 더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향후 몇 년간 환경친화적 기업들의 실적에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닝스타는 이번 달에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붕괴는 지속가능하고 내성이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짓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유럽 내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ESG 기준을 핵심 부분으로 고려하는 펀드들이 2분기 말 기존 2,584개에서 2,703개로 늘어났다.

이뿐 아니라 이 기간 에셋 매니저들은 40개의 전통적 펀드를 지속 가능한 펀드로 바꿔 새로운 오퍼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30개 펀드는 새롭게 이름 지어졌다.

앞서 지난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업들이 주주들에게 수익률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더 큰 목적을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핑크 CEO는 "코로나19 세계에서 가장 분명해진 것은 기업 중 고객과 직원, 사회를 생각하는 기업들이 미래에 승리자가 되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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